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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역사, 규칙, 용어정리)

by 악악악123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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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라는 스포츠 종목 들어보셨나요? 올림픽 정식종목인 유도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일본과 한국 두 나라 모두 유도 강국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역사

일본어로는 쥬도라고 불리는 유도는 1882년 가노 지고로의 노력으로 탄생했습니다. 당시 유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무술이었는데, 이 기술들을 체계화해서 오늘날의 유도 형태로 발전시켰습니다. 이후 1909년 대한제국 시절 YMCA 체육부 간사였던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가 ‘대한권격회’라는 단체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유도의 뿌리는 이때 만들어진 권격회이며, 이를 계승한 곳이 지금의 용인대학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도 선수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역도선수 출신 김성집이었으며 이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56년 멜버른 대회에서도 레슬링 선수 출신 김의태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최초의 유도 선수는 1964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병근입니다. 1972년 뮌헨대회에선 재일동포 조인철이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유도계의 전설은 바로 이원희(2004 아테네), 김재범(2008 베이징), 최민호(2008 베이징)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역시나 역대 최고의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73kg급 결승전에서 다리오 실바에게 패하기 전까지 48연승을 기록하며 무적행진을 이어갔던 전기영입니다.


 

2. 규칙

유도경기장은 8m X 8m 규격이며 경기 방식은 5분씩 2회전(10분) 동안 진행되며 각 회전 사이에 1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또한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 규정이 적용되는데 골든스코어 제도는 정규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심판위원장이 임의로 승자를 결정하는 제도로 동점 상황에서의 판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따라서 한판승과 절반승으로만 승리하게 되며 유효나 효과 같은 점수제는 없습니다.
유도 경기는 체급별 경기와 무제한급 경기로 나뉩니다. 먼저 체급별 경기는 체중별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며 남자부 -60kg, -66kg, -73kg, -81kg, -90kg, +90kg 여자부 -48kg, -52kg, -57kg, -63kg, -70kg, -78kg, +78kg 총 16개 체급으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반면 무제한급 경기는 체급 제한 없이 모든 선수가 출전하여 실력을 겨루는 방식입니다.
유도 경기 복장은 흰색 도복 상의와 청색 하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매 끝과 바지 옆 부분에 검은 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일본 고유의 색깔이자 사무라이 정신을 상징하기 위한 것으로서 원래는 검은색이었으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부터 현재의 색깔로 바뀌었습니다. 한편 띠는 허리띠와 다리끈으로 구분됩니다. 허리띠는 폭 4cm 이상이어야 하며 길이는 최소 40cm 이상 되어야 합니다. 다리끈은 무릎 아래 10cm 이내 위치해야 하며 길이 역시 최소 70cm 이상이어야 합니다.

 

3. 용어 정리


 굳히기(固め) : 굳히기는 상대방을 매트 위에 눕힌 후 조르거나 누르거나 꺾어서 항복을 받아내는 기술입니다. 누르기, 조르기, 꺾기 등 세 가지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을 조합하여 공격합니다. 

 업어치기(背負い投げ) : 업어치기는 메치기의 일종으로 어깨너머로 던지는 기술입니다. 허리후리기라고도 하며 다리샅바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발기술인 안다리후리기와는 달리 허리기술이라 방어가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빗당겨치기(かけ落とし) : 빗당겨치기는 상대편 도복 깃을 잡고 순간적으로 잡아당긴 후 몸을 회전하면서 반대편 팔을 이용해 바깥으로 밀어 치는 기술입니다.

 안뒤축 감아치기(裏返し蹴り) : 안뒤축 감아치기는 발목받치기라고도 하는데, 한쪽 발로 상대의 안쪽 뒤꿈치를 걸어 당기면서 반대쪽 무릎을 구부려 발바닥으로 상대의 오금을 밀며 중심을 무너뜨리는 기술입니다.

 밭다리후리기(外掛かり) : 밭다리후리기는 오른쪽 넓적다리를 상대의 왼쪽 넓적다리에 대고 앞으로 끌어당기며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모두걸기(抱え込み) : 모두걸기는 상대 선수를 자신의 두 팔로 껴안고 뒤로 누우면서 동시에 자기편 선수에게 던져 넘기는 기술입니다.

 배대뒤치기(背負い投げ) : 배대뒤치기는 양발을 앞뒤로 벌리고 서서 상체를 약간 앞쪽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엉덩이를 빼면서 상대의 몸통을 돌려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띄어치기(払い落とし) : 띄어치기는 주로 손기술이며 한판승보다는 절반 또는 유효판정을 받기 위한 기술입니다. 

 허벅다리걸기(股間挟み) : 허벅다리걸기는 오른 다리로 상대의 왼다리를 밖으로 감아 걸어 쓰러뜨리는 기술입니다.

 모로 떨어뜨리기(横落ち) : 모로 떨어뜨리기는 머리깃을 잡은 채 옆으로 떨어뜨리는 기술입니다.

 소매 들어 허리채기(袖取り腰つき) : 소매 들어 허리채기는 양팔을 들어 올린 자세에서 상대의 띠를 잡아끌어 당기고 아래로 내려 허리를 제압하는 기술입니다. 

 안아조르기(抱え込み絞め) : 안아조르기는 상대의 목을 감싸 안고 가슴 쪽으로 압박하며 조여 들어가는 기술입니다. 

 가로누르기(横寄せ) : 가로누르기는 상대의 겨드랑이 밑으로 양손을 넣어 위로 들어 올리면서 누르는 기술입니다.

 세로누르기(縦寄せ) : 세로누르기는 상대의 옆구리 부분을 팔꿈치로 눌러 제압하는 기술입니다.

 십자꺾기(十字絞め) : 십자꺾기는 크게 네 가지 동작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오른손으로 상대의 왼손을 잡으면서 손목을 젖혀 꺾어주는 동작이고, 두 번째는 왼발을 축으로 오른발을 시계방향으로 90° 회전시켜 주는 동작이며, 세 번째는 다시 오른발을 축으로 왼발을 반시계방향으로 90° 회전시켜 주는 동작이고, 마지막으로는 처음의 준비동작으로 되돌아오는 동작입니다.

 삼각조르기(三角絞め) : 삼각조르기는 먼저 누워있는 상대의 얼굴을 감싼 다음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상대의 명치 부위를 깊숙이 죄어 고통을 주는 기술입니다. 

 반칙 : 반칙행위로는 고의로 져주기, 심판 판정 불복, 난폭한 행위, 부정선수 출전, 금지약물 복용, 기타 비신사적인 행위 등이 있다.
 벌칙 : 벌칙으로는 경고, 주의, 감점, 반칙패, 실격 등이 있다.
 득점 : 득점은 효과점수와 유효점수로 구분되며 각각 차등 점수제를 적용한다.

 

 

오늘은 유도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정보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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