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역사, 규칙, 용어 정리)

레슬링이란 고대 그리스 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격투 스포츠입니다. 현대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프로리그 또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인 탓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이번 기회에 레슬링과 관련된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역사

레슬링은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부터 이어져온 스포츠입니다. 당시엔 지금처럼 링 위에서 경기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맨손으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형식이었습니다. 이후 1896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제1회 근대올림픽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레슬링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습니다. 1908년 일본 유학생 출신인 황성신 선생이 처음으로 레슬링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1920년 조선체육회가 창설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광복 후 1948년 런던올림픽대회에서 역도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현재 한국 레슬링의 위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이후 침체기를 겪게 되는데요, 이때 1984년 LA올림픽에서 김원기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장순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효자종목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그레코로만형 55kg급 김영남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며 대한민국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2. 규칙

레슬링 경기장 규격은 가로 세로 12m x 12m에 지름 9m 원이 있습니다.선수들이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된답니다.
레슬링경기는 3분씩 2라운드 총 6분동안 진행됩니다. 라운드 사이에는 30초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만약 동점이라면 연장전을 진행합니다.
레슬링은 크게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으로 나뉩니다., 그레코로만형은 상체 위주의 공격기술이고, 자유형은 상하체 모두 공격기술입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손기술, 발기술, 허리기술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수를 얻는 방법에는 4가지 있습니다. 상대를 원형 밖으로 밀어내면 1점, 상대를 90도 이상 돌리면 2점, 상대를 매처서 어깨부위가 닿으면 4점, 상대를 매처서 어깨가 정확히 닿으면 5점 획득입니다. 승리 규정에 폴승이 있는데 이는 그레코로만형에서는 8점 자유형에서 10점 상대와 차이가 나면 경기가 종료됩니다.

 

3. 용어 정리

 테이크다운(Takedown) : 상대를 바닥 위로 쓰러뜨리는 기술입니다.
 클린 스위프트(Clean Sweep) : 자신의 다리로 상대의 다리를 스웨핑하여 바닥에 쓰러뜨리는 기술입니다.
 브릿지(Bridge) : 등을 굽히며 양손과 양발로 지면을 받치는 동작. 백 마운트 상황에서 경기자가 상대의 몸통을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데 쓰이는 기술입니다.
 그라운드(Pinning) : 자신의 몸무게로 상대방의 어깨를 바닥에 눌러 머리가 바닥과 닿을 정도로 상대를 압박하는 기술입니다.
 가드(Guard) : 바닥에 엎어진 상대방을 땅바닥에서 구부린 채로, 그의 공격을 피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노릴때 입니다.
 사이드 컨트롤(Side Control) : 자신의 몸을 상대방의 측면에 눌러 압박하는 기술입니다.
 마운트(Mount) : 바닥에 엎어진 상대방 위에 자신의 다리와 몸을 올려 팔과 다리를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미드 컨트롤(Mid Control) : 마운트와 사이드 컨트롤 사이의 위치, 자신의 몸을 눌러 상대방의 팔과 다리를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백 마운트(Back Mount) : 상대방의 등 위에 앉아 그를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스프로울(Sprawl) : 반격을 날리면서 상대방의 타격을 피하는 기법.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때 자신의 다리를 한쪽으로 내밀어 공격을 피할 때입니다.  

 

레슬링은 다양한 용어와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슬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체력과 스피드 등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레슬링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