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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역사, 규칙, 용어 정리)

by 악악악123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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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복싱이라는 스포츠 자체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등 매체를 통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복싱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사

복싱은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식 복싱 경기 형태는 18세기 영국에서 처음 등장했고, 이후 19세기 미국에서 체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로서의 복싱은 1920년대 프로선수들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고대 복싱은 맨손 격투술인 레슬링처럼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기술이 주를 이뤘어요. 반면 현대식 복싱은 글러브를 끼고 하는 만큼 타격기술이 발달했죠. 또한 고대 복싱은 체급 구분이 없었지만 현대식 복싱은 체중별로 체급을 나눠 경기를 진행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복싱 선수는 1948년 런던올림픽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리스트 한수안 선수입니다. 당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이라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달고 출전했으며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장창선 선수가 있는데 아프게도 한국전쟁 중 전사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복싱 경기는 1932년 7월 22일 평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인 선수 2명과 조선인 선수 1명이 출전했는데, 조선일보 사장이었던 방응모 씨가 거금 5만 원을 들여 후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국내에서 시합이 열렸고, 광복 후엔 1948년 12월 15일 국제시합 사상 처음으로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미들급 타이틀매치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25 전쟁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1956년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 창립되면서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 규칙

복싱링의 크기는 가로 6.1m, 세로 4.55m이며 링 바닥으로부터 높이 0.9m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각형 모양의 링 안에 설치되어야 하며 양 코너 쪽으로는 최소 1m 이상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체급 관련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몸무게 별로 다양한 체급이 존재합니다.  라이트플라이급 48kg 이하, 플라이급 52kg 이하, 밴텀급 54kg 이하, 페더급 57kg 이하, 라이트급 60kg 이하, 웰터급 63kg 이하, 미들급 72kg 이하, 라이트헤비급 81kg 이하, 헤비급 81kg 이상 이렇게 총 10개의 체급이 있습니다.

복싱경기는 라운드별로 진행됩니다. 1라운드당 3분씩 총 12라운드 동안 시합을 하게 되는데요. 한 선수가 다운되거나 KO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만약 두 선수가 동시에 다운되었다면 2분간 휴식 후 다시 경기를 재개하게 됩니다.

복싱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KO(Knock Out)로, 상대방을 쓰러뜨리면 승리합니다. 두 번째는 TKO(Technical Knock Out)로, 상대방이 너무 많은 충격을 받아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때 승리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점수를 통해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경기 시간 동안 상대방보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합니다.

아마추어 복싱 경기에서 선수들은 다음과 같은 장비를 사용합니다. 먼저, 글러브는 두 손에 착용하며, 머리에는 보호용 헬멧을 씁니다. 또한, 상의와 하의는 전용복을 입습니다. 이 외에도 신발, 허리띠, 이를 보호하는 마우스피스 등이 사용됩니다.

 

3. 용어 정리

 잽(Jab) : 잽은 권투에서 상대방에게 접근하기 위한 동작 중 하나로 가볍게 툭툭 치는 공격 기술입니다. 이 때 주먹을 쥔 손 모양이 마치 새의 날개처럼 보이기 때문에 '새'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버드(bird)'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훅 등 다른 펀치를 내기 위해 예비동작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드(Guard) 상태에서 행하는 짧은 타격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스트레이트(Straight) : 스트레이트는 직선으로 곧게 뻗는 펀치를 말합니다. 주로 안면 또는 몸통을 목표로 하는 단발성 공격이며, 체중을 실어 강하게 치기 때문에 파괴력이 강한 편이랍니다. 특히 복부 쪽에 맞으면 숨쉬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다만 팔 힘으로만 치다 보면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훅(Hook) : 훅은 몸을 회전시키면서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두 주먹으로 동시에 얼굴 측면을 강타하는 강력한 펀치랍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맞지 않더라도 충격이 크며, 맞는 순간 고개가 젖혀지기 때문에 방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팔로만 휘두르는 게 아니라 허리회전을 동반하기 때문에 스피드도 빠르고 파괴력도 강합니다.
 어퍼컷(Uppercut) : 어퍼컷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펀치로서, 턱 밑 부분을 겨냥해서 칩니다. 즉, 상반신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히 상체가 뒤로 젖혀지면서 상대방의 턱 부위가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습니다. 단,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쭉 펴서 쳐야 위력이 배가됩니다.
 클린치(Clinch) : 클린치는 격투 경기에서 서로 껴안고 버티는 행동을 말합니다. 이때 양 선수는 무릎을 구부리고 양팔을 가슴 앞으로 교차시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데, 이를 ‘가드 포지션’이라고 합니다. 만약 한 선수가 넘어졌을 때 심판이 카운트를 세고 한쪽 선수가 계속 버티면 판정승이 선언된답니다.
 헤드기어(Headgear) : 헤드기어는 머리 전체를 감싸는 단단한 재질의 장비로써, 눈 주위뿐만 아니라 귀 주변까지도 보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헤드기어는 크게 플라스틱 재질과 가죽 재질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경량화 및 착용감 향상을 위해 가벼운 소재의 헤드기어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마우스피스(Mouthpiece) : 마우스피스는 입 안에 넣는 치아 보호 기구이자 호흡 보조 장치입니다. 입안에 넣어 깨물거나 빨지 못하도록 고정시키는 용도로 쓰이는데, 간혹 시합 도중 흥분한 선수들이 이것을 물어뜯어서 망가뜨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복싱이라는 스포츠는 단순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프로복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복서도 많이 활동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선 매년 전국체전 및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복싱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포스팅 참고하여 복싱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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