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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역사, 규칙 , 용어 정리)

by 악악악123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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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칼끝으로 상대방과 겨루어 승패를 가르는 경기입니다. 찌르기 혹은 베기 등 다양한 공격방법을 이용하며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 그런지 우리나라 선수들도 메달을 많이 따는 효자종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펜싱이라는 운동 자체가 대중화되어있지 않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펜싱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역사

펜싱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검술 수련과 실전 전투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병사들은 전투를 준비하고 상대방의 공격을 무용하게 만들기 위해 검술을 연마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검술 노하우는 중세 유럽으로 이어졌고, 기사들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4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중세 유럽에서 여러 기사들이 본인들의 검술 기술을 남긴 서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문헌들은 개인 간의 정규 검투에 근거를 두고 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료로 간주되었습니다. 17세기에 들어서 대형 검을 사용하는 실전 전투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가벼운 검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스포츠로서 펜싱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발명된 검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이탈리아에서 발명된 얇고 가볍고 휘기 쉬운 '레이피어(Rapier)'입니다. 이후 19세기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등장한 스몰 소드와 피치 경기검 등 다양한 변형이 계속해서 탄생하였습니다. 펜싱은 현재 모던 펜싱이라 불리는 세부 종목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이는 오늘날에는 에페, 플뢰레, 사브르로 구분되며 각각의 고유한 규칙들과 기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9세기말부터 펜싱의 인기는 매우 높아졌고, 여러 나라에서 국가 대항전을 개최하게 됩니다. 이후 1896년의 제1회 열린 현대 올림픽에서 펜싱이 공식 종목으로 인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규칙

펜싱 경기장, 즉 피스트(Piste)는 직사각형의 형태로 규정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싱 피스트의 길이는 14미터입니다. 펜싱 피스트의 폭은 1.5미터~2미터 사이입니다.  피스트 중앙에는 중앙선(Center Line)이 그려져 있어 양 선수의 초기 위치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며, 점수가 나온 후 다음 경기 시작 지점을 표시합니다. 익스텐션이 있는 선: 각 끝에는 2미터 길이의 익스텐션(Extension)이 존재하며, 이 영역은 경고(zone d'avertissement)를 위한 영역으로, 선수가 이 부분을 벗어나게 될 경우 경고를 받게 됩니다. 피스트의 바닥은 전자기를 이용한 득점 판정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어, 선수들이 착용한 전자 장비와 연동되어 정확한 득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펜싱 경기장은 충분한 조명과 관중석을 갖추어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함께 관객들이 경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펜싱 경기 방식은 대회 목표나 참가자 수에 따라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뉩니다. 이때, 각 종목별로 에페, 플뢰레, 사브르로 구분되며, 여성 및 남성 부문도 별도로 진행됩니다. 개인전 예선 라운드는참가자들이 조별로 나뉘어 경기와 포로로 점수를 획득합니다. 여기서 예선 라운드는 각 선수별로 5점 제한 시간 3분 간의 경기가 진행되며, 상대방을 먼저 5점 찌르거나 시간이 종료될 시 승자가 결정됩니다. 결선 (Direct Elimination): 예선 라운드를 지나 상위 64명 또는 32명이 대진을 결정하고 승부를 두고 경쟁합니다. 결선은 총 3라운드(각 라운드는 3분)로 진행되며, 먼저 15점을 얻거나 시간 내에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승리합니다.

단체 경기는 3인 1조로 이루어진 팀이 상대 팀과 대결합니다. 이때, 서로 다른 종목(에페, 플뢰레, 사브르)에 대해서 대진이 이루어집니다. 각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상대팀의 선수들과 경기를 합니다. 단체전에서도 개인전과 동일하게 경기 시간은 3분으로 제한되지만, 경기당 득점 목표는 5점이 아니라 총점수가 45점이 될 때까지 진행됩니다. 경기 도중 발생하는 카드 경고 및 기타 규칙은 각각의 펜싱 종목(에페, 플뢰레, 사브르)에 따라 다릅니다.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펜싱 국제경기 규칙(International Fencing Federation, FIE)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3. 용어 정리

 에페(Epee) : 전신을 유효 공격 부위로 하는 펜싱 종목입니다. 한 번에 한 번의 공격만 점수로 인정됩니다.

 플뢰레(Foil) : 트랑크 (목 아래 가슴 부위) 만을 유효한 공격 부위로 하는 펜싱 종목입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막은 후에만 공격이 허용됩니다.

사브르(Sabre) : 상반신 전체를 공격 대상으로 하며, 찌르기뿐 아니라 검날과 검등으로 때리는 공격도 점수로 인정되는 펜싱 종목입니다.

 유효 공격부위(Valid target area) : 각 펜싱 종목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몸통 부분을 의미합니다. 대상 부위는 종목에 따라 다릅니다.

 무효 공격부위(Invalid target area) : 점수를 얻을 수 없는 몸통 부분을 의미하며, 이 부분을 찌른 것은 점수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루미르 센서(Lame) : 플뢰레와 사브르에서 사용되는 도구로, 전자 검과 연결되어 터치를 감지하는 직물 조끼입니다.

 피스트(Piste) : 펜싱 경기 무대를 의미합니다. 피스트는 14m 길이와 1.5m~2m 폭의 직사각형입니다.

 패리(Parry) : 상대방의 공격을 검으로 방어하거나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리포스트(Riposte) : 패리를 한 후 상대방의 공격을 돌려치는 기술입니다. 어택(Attack) : 상대측의 유효 공격 부위를 찌러서 점수를 얻으려는 행동입니다.

 리미스(Remise) : 처음 공격이 실패한 후, 빠르게 이어지는 두 번째 공격을 말합니다.

 

 펜싱하면 뭔가 귀족운동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유럽에선 상류층 자제들이 배우는 고급 스포츠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펜싱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펜싱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근처 동호회 검색해서 가입하시거나 가까운 지역 협회에 문의하셔서 배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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