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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역사, 규칙, 용어 정리)

by 악악악123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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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하면 힘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매고 겨루어 넘어뜨리는 경기입니다. 오늘은 씨름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역사

한국 씨름은 전통적인 무예 중 하나로, 그 기원은 약 2,000년 전 고구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군사 훈련을 위해 기본적인 씨름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백성들 사이에서 축제, 대회 등을 통해 즐겨지게 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충혜왕이 군사들에게 씨름을 하게 하고 구경하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씨름이 극찬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홍도의 각력도(씨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백성들도 즐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 (단오, 백중, 한가위 등)에 자주 하였으며 모래사장이나 마을에서 제일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규칙으로 씨름 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우승자에게는 황소가 주어졌으며 장사(우승자)는 황소를 타고 돌아다니며 축제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및 광복 이후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화 등으로 전통적인 스포츠인 씨름이 경시당하게 되면서 위축되었으나 대한 씨름협회가 창설이 되고 규정을 만들어 운영하며 발전시켜 왔습니다. 현재의 한국 씨름은 매년 여러 대회와 축제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즐겨지고 있습니다.

 

2. 규칙

경 가장의 규격은 지름 8m의 원형이며 높이는 약 30~70cm 이상이어야 하며 모래의 높이는 10~20 cm 이내이어야 합니다.

씨름 경기 중에는 반칙을 2회 하면 패배가 원칙입니다. 한 번은 경고 두 번은 무조건 패배로 간주됩니다.  반칙의 종류에는  목을 비틀거나 발로 차거나 비매너 행동등을 했을 때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씨름의 종류로는 왼씨름, 오른 씨름, 띠씨름이 있으나 왼씨름으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종류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으며 대부분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행하며 3전 2승 제로 합니다. 경기시간은  2분으로 정해져 있으며 2분 동안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1분 쉬고 연장전을 진행합니다. 승패를 가르는 요인은 상대를 푸름이상 몸의 어느 부위이든 바닥에 닿게 하면  승리입니다. 심판은 심판장과 주심 1명 부심 2명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씨름의 체급으로는 80kg 이하 태백급 90kg 이하 금강급 105kg 이하 한라급 105kg 초과 백두급으로 4 체급이 있습니다. 무제한급 경기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무제한급도  있습니다. 이경기의 우승자가 천하장사입니다. 천하장사 대회는 1년에 3차례가 열리며 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체급별 장사 (예 태백장사, 금강장사 등)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씨름의 단체전은 팀당 7명으로 하되 후보는 2명 이내로 정해지며 경기시간은 3분이며 1분의 휴식이 있습니다.

 

3. 용어 정리

 오금당기기 : 상대고리가 아래로 되어있고 앞무릎이 굽어있을 때 양손으로 오금을 두 다리 사이로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옆무릎치기  :  상대의 발 위치가 일직선으로 있으면서 몸중심을 오른발에서 왼발로 옮길 때 오른손으로 바깥 부분을 쳐서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콩꺾기 : 상대 무릎에 손으로 무릎치기 기술을 시도하면 상대의 무릎이 펴지거나 굽혀질 때 고리를 잡은 손과 반대의 손으로 오금을 끌여당겨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앞다리 들기 : 상대 중심이 뒤로 처져있을 때 샅바를 잡고 있던 손으로 고리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로 앞다리를 들어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밭다리걸기 : 오른발로 상대 오른발을 바깥방향으로 걸어 앞으로 붙이면서 상대가 중심이 기울어지도록해 밀어붙여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안다리걸기 : 앞으로 상대를 끌어당겨 오른발로 왼다리를 안쪽으로 감아 밀어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호미걸이 : 무릎 위로 들어 올렸다가 아래로 놓는 순간 발목뒷부분을 팔꿈치로 걸어 젖혀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낚시걸이 : 서로 샅바를 당겨 상체가 맞닿은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굽히면서 발목을 발목에 걸어 넘어 뜨리는 기술입니다.

배지기 : 아래복부와 허리로 상대를 들고 반대쪽으로 돌면서 발은 들고 돌면서 던지는 기술입니다.

들배지기 : 무릎 위까지 높이 들어 올려 배지기와 같은 형태로 던지는 기술입니다.

잡채기 : 순간 순발력으로 샅바를 당겨 허리를 상대 몸에 붙이면서 허리를 꺾여 던지는 기술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씨름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전통스포츠인 씨름이 더욱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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