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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동

골프 (역사, 규칙, 용어 정리)

by 악악악123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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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는 스포츠 종목 자체는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식 골프 경기 방식과 룰이 정립된 건 10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골프 규칙에 대해 헷갈려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논란거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의 역사 및 규칙, 용어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사

사실 골프란 스포츠는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골프 코스는 1744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St. Andrews Old Course)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링크스 코스로 유명합니다. 원래 이곳은 양치기 목동들이 돌멩이를 쳐내 토끼굴에 넣는 놀이인 '크로케'를 하던 장소였어요. 그러다 18세기 후반쯤엔 크로케 대신 클럽이라는 막대기를 이용해서 공을 치는 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오늘날의 골프경기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원래 초창기 골프장은 모래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지역 특성상 땅이 질척거려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었죠. 그래서 고안해 낸 방법이 배수가 잘되는 잔디로 바꾸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귀족층 사이에선 말을 타고 다니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평평한 잔디밭 위에서 하는 운동이었던 골프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골퍼는 네덜란드 출신의 콜벤 반 루옌(Colvan van Ruyen)이에요. 1608년경 네덜란드로 이민 간 루이 2세에게 고용되어 프랑스 궁정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이때 자신의 고향인 네덜란드 북부 지방의 지형을 활용한 스윙방법을 개발했고 이후 1575년 경 스페인 국왕 필립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아 데 쿠닝겐 남작이라 불리게 되었고, 유럽 전역에 골프를 전파하며 큰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골프클럽'입니다. 1897년 6월 22일 영국인들이 설계해서 만든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휴양소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1922년 지어진 건물과 연못 등 일부 시설만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외국인들에게 먼저 개방되었던 이곳은 이후 일본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시절엔 조선총독부 산하 기관이었던 경성골프구락부가 설립되어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해방 후 1946년 서울컨트리클럽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골프산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골프는 상류층만의 스포츠였습니다. 그러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야구선수 출신 사업가들이 골프사업에 뛰어들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박세리 선수가 LPGA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민영웅으로 떠오르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2. 규칙

티잉 그라운드란 공을 올려놓고 치는 곳입니다. 이때 지켜야 하는 규칙은 먼저 자신의 차례가 되면 준비자세를 취하고 나서 동반자에게 ‘굿샷’ 또는 ‘나이스샷’ 등의 응원을 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드라이버(우드)를 칠 때는 반드시 클럽 헤드를 지면에 대지 않고 쳐야 합니다. 만약 잔디 보호를 위해 고무판 같은 것을 깔아놓았다면 그것을 살짝 들고 쳐도 괜찮습니다. 또한 스윙 도중에 헛스윙을 하게 되더라도 다시 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다음 타자는 이전 사람이 친 자리에서 그대로 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반하면 2 벌타를 받게 된답니다.
그린 위에서의 규칙은 우선 홀컵으로부터 먼 쪽에서부터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퍼트 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스파이크 자국처럼 움푹 팬 곳 안에 들어간 공은 움직일 수 있다고 판단되어 벌타 없이 구제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한편 깃대를 꽂은 채 퍼팅해도 무방한데, 이때 깃발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만일 바람이 불어 깃발이 움직인다면 경기위원을 불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벙커에서의 규칙은 벙커 내에서는 발을 모래 속에 파묻고 스탠스를 취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하체가 안정돼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깊게 묻으면 라이 개선으로 간주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벙커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자국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 2 벌타를 받게 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프로치 샷과 퍼팅 시의 규칙은 일단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백스윙 크기만큼 팔로스루를 해줘야 하며, 반대로 퍼팅을 할 때는 팔로스루 길이만큼 백스윙을 해줘야 합니다. 즉, 짧은 거리일수록 팔로스루를 짧게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예외 사항도 존재하는데, 오르막 경사라면 팔로스루를 길게 해도 괜찮습니다. 더불어 퍼터 그립 끝 부분인 샤프트 밑쪽을 잡는 것은 괜찮지만, 위쪽을 잡으면 스트로크 중에 퍼터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금지됩니다.

 

3. 용어 정리

퍼팅 : 퍼팅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스트로크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그린 위에 있는 공을 구멍 안으로 넣기 위해 사용하는 스트로크이기 때문입니다. 퍼팅을 할 때는 공을 정확하게 넣기 위해 팔꿈치를 고정시키고, 팔과 어깨를 이용해 스윙을 합니다. 또한, 눈을 공의 중심에 놓고, 공을 미세하게 밀어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이크백 : 테이크백은 골프에서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을 땅에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 동작은 클럽의 중심축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윙의 정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테이크백을 할 때는 어깨와 팔꿈치를 이용해 클럽을 들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라이스 : 슬라이스는 골프에서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슬라이스는 공이 오른쪽으로 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실수가 발생하는 이유는, 스윙 시에 클럽이 공을 벗어나는 각도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윙 시에 몸의 중심을 유지하고, 클럽을 더 많이 안쪽으로 흔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잉 그라운드 : 티잉 그라운드는 티샷을 하는 곳입니다. 이때 공을 치는 지점을 티라고 하고, 잔디나 흙 위에 조성되어 있는 부분을 티잉그라운드라고 합니다. 18홀 전체 홀 중 9개 홀이 티잉그라운드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페어웨이 : 페어웨이는 그린과 해저드를 제외한 코스 내의 모든 구역을 의미합니다. 페어웨이에서는 드라이버 샷뿐만 아니라 아이언 샷 등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린 : 그린은 퍼팅을 하는 지역이며, 주로 잔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핀을 꽂는 구멍인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깃대라고 하며, 각 홀마다 2개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 파트 홀마다 정해진 타수만큼 쳐서 홀인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4번 만에 홀인하면 ‘4파’라고 하는 것이죠. 만약 5번 만에 홀 인했다면 ‘5파’ 또는 ‘파이브 오버 파’라고 부릅니다.
버디 : 버디는 한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1타 적게 친 경우를 말합니다. 즉, 2번 만에 홀 인했을 때 버디라고 부르는 것이죠. 반대로 보기는 한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1타 많이 친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3번 만에 홀 인했으면 보기이고, 4번 만에 홀인했으면 더블보기겠죠?
이글 : 이글은 한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2타 적게 친 경우를 말합니다. 즉, 3번 만에 홀 인했을 때 이글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또한 앨버트로스는 한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3타 적게 친 경우를 말합니다. 이처럼 특정 타수로 홀인하게 되면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요. 그만큼 실력과 운이 모두 따라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골프는 매우 복잡한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와 규칙 그리고 용어들을 이해하고, 연습을 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알아본 골프에 역사와 규칙, 용어들을 참고하여, 골프를 시작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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