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역사, 규칙, 용어 정리)

당구는 우리나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당구장 금연법 시행 이후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비흡연자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담배냄새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당구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룰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당구의 역사, 규칙, 용어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역사

당구는 기원전 5세기경 인도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13세기 무렵 유럽으로 전파되어 15~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이후 18세기에 이르러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대대적인 당구 경기대회가 열리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5년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Gillette)가 처음 소개하였으며, 1920년대 일본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 내 당구장들이 생겨나면서 국내에서도 널리 확산되었습니다.

당구의 어원은 ‘공을 친다’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Bollo’이다. 공을 큐볼(cue ball)이라 하며, 목적구 또는 수구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공을 치는 막대를 브리지(bridge)라고 하는데, 이것은 영어로는 큐(cue)라 하고 우리말로는 가락지 혹은 큐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쿠션이라는 말로도 많이 불리는데, 원래는 불어의 쿠르티에(courtier)에서 온 말로써 둥근 면을 가진 판자를 의미합니다. 즉, 바닥에 닿는 부분이 평평한 나무판자가 아니라 둥그스름한 곡선 형태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2. 규칙

포켓볼 : 포켓볼은 4구와는 다르게 다이에 구멍이 뚫려있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포츠랍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쉬운 듯 쉽지 않은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포켓볼은 흰 공 2개, 노란 공 2개, 빨간 공 2개 총 6개의 공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이 중 8번 공은 넣지 않고 그냥 빼둡니다. 1번 공이 검은 공(수구)이고 나머지 5개의 공들을 각각 다른 색깔로 표시된 적구라고 합니다. 수구인 하얀 공을 쳐서 각 색깔의 적구 중 아무거나 맞혀 들어가면면 득점하게 됩니다. 만약 맞지 않으면 다시 처음 위치로 돌아오게 되고, 계속해서 반복하면 점수를 획득하면서 먼저 15점을 얻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4구 당구 : 4구 당구는 당구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답니다. 처음엔 흰 공 두 개를 쳐서 빨간 공 2개를 맞추면 득점입니다.. 단, 다른 색 공을 칠 경우 감점이 됩니다.
도 큐볼이 테이블 밖으로 나갔을 경우에는 파울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3구 당구 : 3구 당구는  세 개의 쿠션을 이용해서 공을 치는 게임입니다.  흰 공(수구) 2개와 빨간 공(적구) 한 개를 쳐서 총득점이 많은 사람이 점을  이기는 게임입니다. 원래는 흰색 공과 노란색 공을 쳤었는데, 국제대회 규정상 빨간색 공을 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흰색공과 노란색 공을 친다고 합니다.
파울로는  첫 번째로는 큐미스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맞게 치지 않고 다른 곳을 맞히는 경우죠. 그리고 상대방에게 방해되는 행위를 했을 때도 파울입니다. 마지막으로 득점 후 다음 순서 때 같은 자리에 다시 치면 안 됩니다. 이 부분은 약간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용어 정리

뱅크샷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닿지 않고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히끼 : 수구 또는 목적구가 다른 공을 맞추고 뒤로 당겨질 때
오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다른 공을 맞추고 앞으로 나아갈 때 
가락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여러 번 맞은 후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빵끄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한 번밖에 맞지 않았을 때 
떡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어있을 때 (떡)
겐세이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회전 없이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더블레일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회전을 주고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리버스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역회전을 주고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쫑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무회전으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대회전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단쿠션 쪽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히로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장쿠션 쪽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오미우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옆 돌리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우라마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앞 돌리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후루쿠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뒤로 돌리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레지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제각 돌리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이주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대회전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히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리버스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야스리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쓰리쿠션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기리까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투쿠션형 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나미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원쿠션형 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다데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뱅크샷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히네리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히네리 주고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맛세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밀어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누끼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끌어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조단조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짧게 끊어뜨리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긴 다리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길게 밀어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무다리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강하게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나매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약하게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우스바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얇게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두껍게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두껍게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트위스트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비틀어 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찍어 치기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찍어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안걸어치기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안으로 걸어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바깥걸어치기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바깥으로 걸어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장단장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더블쿠션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빈쿠션 치기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빈쿠션치기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오마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오마시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히로가 와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히로가와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다테사소이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다테사소이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오시다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오시다시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우라마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우라마시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히꼬마시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하꼬마시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겐빼이 : 수구 또는 목적구가 쿠션에 붙은 상태에서 겐뻬이 형태로 다른 공을 맞추었을 때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당구에 대해 역사, 규칙,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친구 또는 가족 및 연인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니 여러분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