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라켓 잡는 방법, 규칙, 용어정리)

탁구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처음 배우려고 하면 막막함과 어려움이 느껴지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알고 이해하면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탁구 입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라켓 잡는 방법

라켓 잡는 방법으로는 펜홀더 그립과 셰이크핸드 그립이 있습니다. (그립방법은 아래 표기)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셰이크핸드 그립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셰이크핸드 그립은 백핸드 기술 구사가 좀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펜홀더 그립의 선수가 많았지만 요즈음은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셰이크핸드 그립을 구사합니다. 다음으로 공을 치는 자세로는 포핸드 스트로크와 백핸드 스트로크가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팔꿈치는 항상 몸 쪽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팔꿈치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윙 시 어깨 힘을 빼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가볍게 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펜홀더 (Penhold) : 채의 손잡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감싸는 방식입니다.

셰이크핸드 (Shakehand) : 손목을 중심으로 채를 잡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2.규칙

1. 게임 시작과 종료 : 경기 시작 전에는 두 선수가 라켓으로 먼저 공을 높게 던지고, 땅에 닿은 후 받은 쪽이 서브를 합니다. 이후에는 서브를 받은 선수가 공격권을 가집니다. 11점 제로 진행되며, 두 선수 중 한 선수가 11점 이상을 얻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듀스 적용 시 아래참고) 
2. 서브 규칙 : 서브는 서브박스 안에서, 라켓으로 공을 던져야 합니다. 공을 던지는 손이나 팔이 서브박스 위쪽을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공을 던지는 순간, 공이 상대진영 코트 위를 지나가야 합니다.
3. 레시브 규칙 : 레시브는 서브를 받은 쪽이 합니다. 레시브는 서브를 받은 쪽이 서브박스 안에서 받아야 하며, 라켓으로 공을 받아야 합니다. 공이 상대진영 코트 위를 넘어가야 합니다.
4. 듀스 규칙 : 듀스는 10:10에서 시작합니다. 그 후, 첫 번째로 2점 이상의 차이를 내면 이기게 됩니다. 이때, 각 선수가 번갈아가며 서브를 수행합니다.
5. 라켓, 공 규격 : 국제 탁구 연맹에서는 라켓, 공에 대한 규격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라켓은 15.25 cm×15.25cm 이내, 라켓 두께는 4mm 이내, 공은 2.7g~2.8g 이내, 지름 40mm 이내여야 합니다.

이외에도 탁구 규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위에서 소개한 내용들이 가장 기본적인 규칙입니다. 탁구를 즐기는 분들은 이러한 규칙정도는 숙지하셔야 할 것입니다.

 

3. 용어정리

1. 서브권 : 경기시작 시 서브권을 가진 팀이 먼저 공격하게 됩니다. 이때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서브권을 가지게 되는데 이를 서브권이라 합니다.
2. 서비스 : 상대방에게 공을 넘겨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서비스 순서는 단식과 복식 모두 같습니다.
3. 리시브 : 상대편이 넘긴 공을 받는 행위를 말합니다. 리시브 동작에서는 라켓을 잡지 않고 손바닥 전체 또는 손가락 끝 부분만을 이용해서 공을 받아야 합니다.
4. 네트플레이 :공이 네트를 넘어오기 전에 미리 준비했다가 치는 기술을 말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오는 공을 받기 위해 몸을 움직여 위치를 잡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플레이이므로 의도적으로 하는 행동은 반칙입니다.

5. 오버핸드패스 : 라켓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손목 스냅을 이용해 강하게 내리치는 타법을 말합니다. 주로 강한 스매시를 칠 때 사용하며 수비형 선수보다는 공격형 선수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6. 포핸드롱 : 공을 앞으로 길게 밀어 보내는 타법을 말합니다. 포핸드롱은 백핸드롱과 달리 전진회전이 걸려있기 때문에 바운드 후 다시 되돌아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7. 백핸드숏트 :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손으로 왼쪽 옆벽을 향해 짧게 끊어쳐 넘기는 타법을 말합니다.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백핸드 숏트를 구사하는 이유는 빠른 타이밍으로 다음 타구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8. 커트 : 공격수가 친 공이 테이블 밖으로 벗어나거나 아웃될 것 같을 때 살짝 건드려 주는 듯한 느낌으로 받아넘기는 기술을 말합니다. 커트볼은 회전이 거의 없고 속도가 느려 랠리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9. 랠리 : 양 팀이 서로 연속적으로 공을 주고받는 것을 말합니다. 랠리 중 한쪽이 실수하면 실점하지만 양팀 모두 실수 없이 계속 이어가면 득점 없이 게임이 진행됩니다.
10. 게임스코어 : 세트 스코어와는 다르게 매치포인트나 어드밴티지 포인트 등 승부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한 총합을 말합니다.
11. 매치포인트 : 마지막 5세트(남자단식) 혹은 7세트(여자단식 및 혼합복식) 마지막 1점을 남겨놓은 상황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탁구에는 다양한 용어와 기술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탁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6개월 정도만 하셔도 상당한 수준의 탁구 실력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개인 연습량에 따라 기간은 단축될 수도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탁구에 입문하는 분들은 규칙과 용어를 잘 이해하여 실력을 높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