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는 미국에서 탄생한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길거리나 실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프로농구 리그인 KBL이 활성화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농구의 역사와 규칙 그리고 농구경기에서의 용어에 대해 알아보면서 농구란 어떤 스포츠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사
농구는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YMCA 체육대회 때 링 던지기 경기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한 팀당 5명씩 구성되어 있었고 공을 패스하면서 상대방 골대에 던져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03년 제1회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농구선수권 대회가 개최되면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06년 세계 최초의 농구경기 규칙집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농구가 인기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미군부대 내에서 행해지던 바스켓볼 게임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농구팀은 1907년 YMCA 체육부 간사로 있던 미국인 선교사 길레트(P.Gillett)가 청년 회원들에게 서양식 공놀이인 농구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이 팀은 1925년 일본 도쿄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조선농구협회전수학교 학생농구단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농구선수가 된 신동파 선수가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45년 11월 대한농구협회가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한국 농구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1963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아마추어 위주의 활동이었지만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 획득 후 엘리트 중심으로 전환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 농구 규칙
농구장 규격은 국제규격으로는 길이 28m, 너비 15m이고, 골대 높이는 2.44m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제규격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에요. 우리나라 프로농구에서는 24m X 14m 크기의 코트를 사용하고 있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22m X 13m 크기의 코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공격제한시간은 각 쿼터당 10분씩 총 4 쿼터로 구성되는 정규리그에선 공격제한시간이 12초이며, 연장전인 플레이오프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8초라고 합니다. 다만 KBL 규정상 하프타임 때 작전 타임을 부르면 각 쿼터마다 1회씩 최대 2번의 공격 시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유투 라인거리는 6.75m입니다. 이 지점으로부터 점프볼을 하여 공을 소유한 팀에게 공격권이 주어집니다. 또한 파울을 범했을 경우 프리드로우라인 연장선상의 페인트존 안에서 수비수로부터 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농구경기의 규칙으로는 5명씩 팀을 이뤄 각 팀당 4 쿼터동안 점수를 많이 내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먼저 공격권과 관련해서는 수비 측 첫 번째 쿼터 마지막 공 소유자가 하프라인을 넘어갔을 때 공격 측에게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으로 공수교대를 하게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슛동작중 파울을 당했을 경우 자유투 라인 밖에서 다시 시도하게 되는데 이경우엔 무조건 골밑슛으로만 넣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외곽에서 넣으려고 하면 반칙이 선언됩니다. 또한 리바운드 후 풋백득점(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몸싸움 등으로 인해 뒤로 튕겨 나온 공을 잡아넣는 것) 시 반드시 점프볼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됩니다.
토너먼트에선 먼저 연장전 없이 승부가 결정될 경우 동전 던지기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연장전이 펼쳐질 경우 10초 이내에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남은 시간만큼 계속 재연장되며 최대 15초까지만 허용됩니다. 단, 동점 상황에서 필드골 실패 시 프리드로우는 없으며 모든 야투시도가 끝나면 센터서클에서 점프볼로 재개됩니다.
3. 농구 용어
자유투 : 프리드로우(Free Throw)라고도 불리는 자유투는 말 그대로 선수가 공을 잡고 슛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때 수비수와의 접촉 없이 골인시키면 1점 득점이고, 그렇지 못하면 0점 처리됩니다. 단, 파울 등으로 인한 프리드로우라면 2개의 프리드로우를 줍니다.
덩크슛 : 덩크슛은 골대 근처에서 점프해서 공중에서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공을 림 위에 올려놓고 나서 착지 후 동작 없이 곧바로 떨어지는 슛을 말합니다. 덩크슛은 키가 크고 점프력이 좋아야 하므로 가드보다는 센터 포지션에게 어울리는 기술입니다.
레이업슛 : 레이업슛은 드리블을 하다가 뛰어올라 바스켓 위로 공을 살짝 던져 넣는 슛을 말합니다. 레이업슛은 비교적 쉬운 편이라 프로선수들도 많이 시도하며, 주로 속공 상황에서 이루어집니다.
더블클러치 : 더블클러치는 이름처럼 '두 번' 하는 클러치라는 뜻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순간적으로 멈춰 서서 던지는 슛을 말합니다. 더블클러치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NBA에서도 보기 힘든 고난도 기술입니다.
앨리웁 : 앨리웁은 백보드 뒤쪽 45도 각도 부근에서 날아오는 공을 받아내는 기술로서, 마치 새가 날갯짓을 하듯 팔을 크게 휘둘러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앨리웁은 공격자가 패스를 받자마자 즉시 몸을 날려야 하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기술입니다.
드리블 : 드리블은 공을 가지고 하는 모든 동작을 말해요. 드리블이라는 말 자체가 ‘공을 튀기다’라는 뜻이니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려운 기술들을 구사하려고 하면 오히려 경기 흐름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점프슛 : 점프슛은 이름 그대로 높은 곳에서 점프하면서 쏘는 슛이랍니다. 이 슛은 공격자의 키가 크고 리바운드 장악능력이 뛰어난 팀에게 유리한데요, 특히 센터나 파워포워드처럼 높이 뛰는 선수에게는 필수인 기술이죠.
오늘은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면서 조금씩 야외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엔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농구 한 게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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