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아름답고 풍부한 언어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맞춤법이 헷갈려서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SNS나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는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춤법이 틀리면 글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헷갈리는 맞춤법 6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맞춤법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것입니다.
1.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맞춤법의 기본이지만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띄어쓰기의 원칙은 간단합니다. 두 단어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 띄어 쓰고,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 붙여 씁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는 문장은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반면에 '아버지방’은 '아버지의 방’이라는 하나의 의미를 가지므로 붙여 씁니다.
띄어쓰기가 잘못되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되/돼
되/돼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되는 동사 '되다’의 활용이고, 돼는 '되다’와 '어’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어미입니다. 즉, 되는 '되다’의 뜻을 가지고 있고, 돼는 '되다’의 뜻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잘 되었어’라고 하면 '이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잘 돼었어’라고 하는 것과 의미가 다릅니다. 전자는 '이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게 되었다’라는 뜻이고, 후자는 '이 옷이 잘 만들어졌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되/돼는 뜻에 따라 구분해야 합니다.
3. 이/히
이/히는 '이다’와 '히다’의 활용에서 나타나는 맞춤법입니다. '이다’는 서술격 조사 '-이’와 어미 '-다’가 결합한 것이고, '히다’는 동사입니다. '이다’는 체언 뒤에 오면 '-이’가 생략되고, '히다’는 체언 뒤에 오면 '-이’가 붙습니다.
'그는 학생이다’는 문장은 '그는 학생 + 이다’에서 '-이’가 생략된 것이고, '그는 학생이 히다’는 문장은 '그는 학생 + 히다’에서 '-이’가 붙은 것입니다. 이/히는 어간의 모음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다’의 어간은 '이’이고, '히다’의 어간은 '히’입니다. 따라서 어간의 모음이 'ㅣ’인 경우에는 '이’를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히’를 씁니다.
'그는 친절하다’는 문장은 '그는 친절하 + 이다’에서 어간의 모음이 'ㅏ’이므로 '이’를 쓰고, '그는 친절히다’는 문장은 '그는 친절하 + 히다’에서 어간의 모음이 'ㅣ’이므로 '히’를 씁니다.
4. 왠지/웬지
왠지/웬지는 '왜인지’의 준말입니다. '왜인지’는 부사로서 '어떤 이유인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왠지/웬지는 '왜인지’의 첫 글자 '왜’의 발음에 따라 구분합니다.
'왜’는 'ㅙ’로 쓰는데, 이는 'ㅗ’와 'ㅐ’가 결합한 이중모음입니다. 'ㅗ’와 'ㅐ’는 각각 '오’와 '애’로 발음됩니다. 따라서 '왜’는 '오애’로 발음되고, 이를 줄여서 '왠’으로 씁니다. 반면에 '웬’은 'ㅜ’와 'ㅔ’가 결합한 이중모음 'ㅞ’로 쓰는데, 이는 '우’와 '에’로 발음됩니다. 따라서 '웬’은 '우에’로 발음되고, 이는 '왜’와 다릅니다.
즉, 왠지/웬지는 발음에 따라 구분하며, '왜인지’의 준말로서 쓰이는 경우에는 '왠지’가 맞습니다.
5. 던지/든지
던지/든지는 '던지다’와 '든지다’의 활용에서 나타나는 맞춤법입니다. '던지다’는 동사로서 '던져서 보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든지다’는 보조동사로서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던지다’는 '던지’와 어미가 결합하고, '든지다’는 '든지’와 어미가 결합합니다. 예를 들어 '공을 던지다’는 문장은 '공을 던지 + 다’에서 '던지’가 어간이고, '어떤 책이든지다’는 문장은 '어떤 책이든지 + 다’에서 '든지’가 어간입니다.
던지/든지는 뜻에 따라 구분해야 합니다.
6. 깎다/깍다
깎다/깍다는 '깎다’와 '깍다’의 활용에서 나타나는 맞춤법입니다. '깎다’는 동사로서 '날카롭게 하거나 얇게 하기 위해 잘라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깍다’는 동사로서 '무엇을 무시하거나 경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깎다’는 '깎’과 어미가 결합하고, '깍다’는 '깍’과 어미가 결합합니다. '사과를 깎다’는 문장은 '사과를 깎 + 다’에서 '깎’이 어간이고, '사람을 깍다’는 문장은 '사람을 깍 + 다’에서 '깍’이 어간입니다.
깎다/깍다는 뜻에 따라 구분해야 합니다.
우리말은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언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말을 잘 쓰고 말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맞춤법은 우리말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맞춤법을 잘 지키면 글의 가독성과 품위가 높아지고, 의사소통의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헷갈리는 맞춤법 6가지를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맞춤법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기를 바랍니다. 또한 맞춤법을 공부하는 것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생각하시기를 권합니다. 맞춤법을 잘 알고 쓰는 것은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이며,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봉협상 요령(팁): 준비부터 전략까지 (64) | 2024.01.01 |
---|---|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의 차이점 (128) | 2023.12.31 |
장애등급 판정 기준과 혜택을 알아보자 (56) | 2023.12.31 |
제수씨 재수씨 맞는 우리말과 친구끼리 호칭사용 (147) | 2023.12.30 |
예비군 훈련 불참 벌금과 벌금을 피하는 방법 (145) | 2023.12.29 |
어린이보호구역 위반 시 범칙금과 과태료 및 벌점 안내 (135) | 2023.12.28 |
정당 방위 성립요건과 판례 (89) | 2023.12.28 |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 특징 (161) | 2023.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