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실패, 좌절 극복해보자

여러분은 무언가를 하다가 중간에 그만둔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에 운동을 꾸준히 해오다가 힘들고 지겨워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틀에 한 번만  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일주일 만에 정말 그만두고 말았는데요. 이렇게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감을 맛보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실패나 좌절이라는 감정은 왜 생기는 걸까요?

실패란 무엇인가요?

실패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다시 도전해서 성공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실패했는데 계속 도전해야 할까요?

 

당연합니다. 나는 항상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도전해라”라고 말입니다. 물론 모든 일에 있어서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고 그러다 만약 실패한다면 거기서 포기하기보다는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번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거나 우울해 하면 안 되나요?

 

물론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실패 후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실패 후 더욱더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 후 약간의 좌절감 또는 우울함을 느낄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자신을 다독여주고 위로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큰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이겨내자라는 생각을 가지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실패했다면 이제 그만둬야 하나요?

 

아닙니다. 세상엔 수많은 직업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원이 있다고 가정할 때. 그 회사원은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해고당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나요? 그냥 포기하나요? 아니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겠나요? 후자라면 분명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실패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좌절이란 무엇인가요?

좌절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사전적 의미로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몹시 딱하거나 답답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모두 좌절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누구나 좌절을 겪게 되죠. 제가 살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좌절들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살면서 언제 제일 좌절했나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 입시준비를 하면서 처음 좌절을 경험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탓에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고, 재수를 하게 되었죠. 그때 당시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시 1년 동안 수능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수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번 기회마저 놓치면 영영 실패자가 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도전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고, 결국 경기 하위권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집착했을까 싶을 정도로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그땐 그게 최선이었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대학교 생활 내내 학벌 콤플렉스에 시달렸고,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웠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하면 내가 부족해서 떨어진 거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기 일쑤였고, 면접에서 떨어지면 '내가 말을 잘못했구나'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존감은 점점 낮아졌고, 사람 만나는 걸 꺼리게 되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데 나만 제자리인 느낌이라 우울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거기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인생에서는 수많은 굴곡이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만 해도 100명 중 99명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당신만이 그런 게 아니에요."
그 한마디가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제야 나는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고,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만큼 보상받을 날이 올 거라 믿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가끔 열등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지만 이제는 인정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각자 속도가 다를 뿐이지 언젠가는 나도 저들처럼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일기 쓰기입니다. 매일매일 쓰는 건 힘들겠지만 일주일에 2~3번이라도 꾸준히 써보십시오. 그러면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글로 쓰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되고, 나중에 봤을 때 추억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도 쉬워집니다. 만약 혼자만의 힘으로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심리상담센터 같은 곳도 괜찮습니다. 다만 상담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무료심리상담어플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팅/전화/이메일 세 가지 방식으로 비대면 심리상담이 가능한데, 특히 이메일 상담은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