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미터 달리기 세계기록,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10명의 전설

육상경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이며, 특히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남자 100m은 모든 종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입니다. 10초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인간의 속도를 겨루는 짜릿한 순간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100m 선수들은 많지만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드물죠. 역사상 가장 빠른 100m 선수 10명은 누구일까요? 그들을 순위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0위 리처드 톰슨 (9초 82)

 

리처드 톰슨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으로,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 82를 기록하며 역사상 10번째로 빠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같은 해에도 톰슨은 풍속이 초속 5미터에 달하는 상황에서 9초 74를 달렸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톰슨이 9초 89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톰슨은 100m 결승에 진출하여 9초 98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9위 스티븐 멀린스 (9초 80)

 

자메이카의 스티븐 멀린스는 2011년 미국 유진에서 9초 80을 기록하며 역사상 9번째로 빠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볼트가 이끄는 자메이카 팀의 일원으로서, 멀린스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멀린스는 도핑 혐의가 적발되어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그 이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8위 크리스찬 콜먼 (9초 79)

 

크리스찬 콜먼은 미국의 젊은 육상 스타로, 2017년에는 9초 82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런던 세계선수권 100m에서는 볼트를 제치고 9초 94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8년에는 콜먼의 활약이 더욱 눈부셨습니다. 2월에는 6.34초로 그린의 60m 세계 신기록인 6.39초를 경신했고, 3월에는 세계 실내 육상선수권대회에서 6초 37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야외 시즌에서는 지난 5월 유진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100m 경기에서 풍속이 초속 2.4미터인 상황에서 9초 84로 준우승했습니다. 콜먼은 브뤼셀 다이아몬드 리그 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9초 79를 세워 100m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상 8번째로 빠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7위 모리스 그린 (9초 79)

 

그린은 미국의 스프린트 스타로, 1999년 아테네에서 9초79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역사상 7번째로 빠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9.87초를 기록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초단거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는 60m에서도 6초 39의 세계 신기록을 보유했으며, 세계선수권에서는 1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유일한 선수입니다.

6위 네스타 카터 (9초 78)

 

카터는 자메이카의 계주 왕으로, 첫 번째 주자로서 자메이카 팀이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계주 우승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카터는 2010년 이탈리아 리에티 챌린지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9초78을 달성하며 역대 6번째로 빠른 기록을 보였습니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는 100m 동메달(9초 95)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카터는 2008년 도핑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볼트를 비롯한 다른 팀원들과 함께 계주 금메달을 IAAF에게 빼앗겼습니다. 이로 인해 볼트의 올림픽 금메달은 9개에서 8개로 줄었습니다.

 

5위 저스틴 개틀린 (9초 74) 

 

개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00m에서 9초 85로 우승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그는 2017년 런던세계선수권에서 볼트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개 틀린 은 2015년 다이아몬드리그 도하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9초 74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4위 아사파 파월 (9초 72)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은 2008년 9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의 9초 69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9초 72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파월의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며, 역사상 네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파월은 이전에도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9초 77과 9초 74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3위 요한 블레이크 (9초 69) 

 

요한 블레이크는 볼트의 친구이자 훈련 동료로, 자메이카의 육상 스타입니다. 블레이크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200m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인 19초 26을 달렸습니다.
2012년 자메이카 올림픽 육상 선발전에서 블레이크는 볼트를 꺾고 100m와 200m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때 기록한 시간은 각각 9초 75와 19초 80으로, 둘 다 개인 최고 기록입니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볼트에게 밀렸지만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또한 볼트와 함께 참여한 4x100m 계주에서는 세계 신기록인 36초 84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같은 해 8월, 다이아몬드 리그 로잔 대회에서 미국의 타이슨 게이를 제치고 우승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인 9초 69를 기록했습니다.

 

2위 타이슨 게이 (9초 69)

 

타이슨 게이는 미국의 스프린터로,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볼트와 파월을 제치고 100m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적이 있는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볼트에게 패배하면서 볼트가 9초72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게 됐습니다. 2009년 상하이 다이아몬드 리그에서는 게이가 파웰을 꺾고 9초 69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기록은 미국의 100m 기록이자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같은 해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볼트와 대결을 벌여 볼트가 9초 58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게이는 준우승했지만 9초 71은 역대 가장 빠른 준우승 기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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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우사인 볼트 (9초 58 )

 

 

1위에 오른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9초58의 세계 신기록을 세워 우승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가 됐습니다. 볼트의 위대한 기록은 올림픽 금메달 8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세계선수권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 동메달 1개에 달합니다. 그중 9초 58이라는 세계기록은 지금까지 유지되어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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