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과 없슴의 차이, 바르게 알고 쓰자!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중에 '없음’과 '없슴’이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사실은 완전히 다른 표현입니다. '없음’은 '없다’의 명사형이고, '없슴’은 잘못된 표기법입니다. 그렇다면 '없음’과 '없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없음’과 '없슴’의 정의, 용례, 구분법, 표준어 규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없음’과 '없슴’의 정의와 용례

 

'없음’은 '없다’의 명사형으로, 사람, 동물, 물체, 사실, 현상, 연관성, 공간 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말입니다. 

 

“공소권 없음, 숙제가 없음, 손님이 없음, 틀림없음, 해당사항 없음, 아무 문제없음, 상관없음, 비용 없음, 이상 없음” 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없슴’은 '없다’의 종결어미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없습니다’로 적어야 하지만, 종종 '없슴’으로 적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없슴, 그 사람은 없슴, 이건 먹을 수 없슴” 등과 같이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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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과 '없슴’의 구분법

 

• '없음’과 '없슴’의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없다’를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는 '없음’으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이고, 종결어미로 사용할 경우는 '없습니다’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 '없다’의 명사형은 '없음’으로 적도록 되어있고, 종결어미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없습니다’로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종결어미를 적을 때 '없습니다’로 표기되므로 간혹 혼동되어 '없슴’으로 적게 되는 것입니다.

 

• 이와 비슷한 말인 '있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다’ 역시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 '있음’으로 적어야 하고, 종결어미로 사용할 경우는 '있습니다’로 적어야 합니다.

 

 

'없음’과 '없슴’의 표준어 규정

 

• '없음’과 '없슴’의 표준어 규정은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의 규정에 따라 정해집니다. 이 규정은 '~읍니다’를 버리고 '~습니다’를 표준어로 한다는 규정입니다.

 

• 제17항에서는 종결어미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없습니다, 있습니다, 먹습니다, 갔습니다, 좋습니다’ 등으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없슴, 있슴’ 등으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틀린 표기법입니다.

 

• 이렇게 혼동이 오는 이유는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6항의 규정 때문입니다. 이 규정은 명사형 종결어미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ㅁ’ 또는 '-음’을 적는다는 규정입니다.

 

• 제16항에서는 어간이 모음 또는 어간의 끝 받침이 'ㄹ’로 끝나는 경우에는 '-ㅁ’을 적고, 어간의 끝 받침이 ‘ㄹ’ 이외에 끝나는 경우에는 '-음’을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살다’의 경우는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기 때문에 '삶’으로 적고, '없다’의 경우는 어간이 모음이나 'ㄹ’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없음’으로 적는 것입니다.

 

구분	올바른 표기	잘못된 표기	설명
명사형	없음	없슴	없다’의 명사형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뜻함
종결어미	없습니다	없슴	'없다’의 종결어미로,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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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과 '없슴’은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입니다. 하지만 '없음’은 '없다’의 명사형이고, '없슴’은 잘못된 표기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없음’과 '없슴’의 차이를 바르게 알고 쓰면, 한글 맞춤법을 더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없음’과 '없슴’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