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과 시무식 뜻과 유래 및 행사 순서와 최근 변화

종무식과 시무식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연말과 연초에 거행되는 행사로, 한 해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의 뜻과 유래, 행사 순서, 그리고 최근의 변화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러한 내용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종무식과 시무식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종무식과 시무식 뜻

 

종무식과 시무식은 관공서나 기업체에서 연말과 연초에 업무를 마치거나 시작할 때 하는 의식입니다. 한자로는 마지막 종 (終), 일 무 (務), 예식 식 (式)으로 쓰는 종무식과 처음 시 (始), 일 무 (務), 예식 식 (式)으로 쓰는 시무식입니다. 종무식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며, 시무식은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자는 취지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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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식과 시무식의 유래

 

종무식과 시무식은 일본에서 온 문화라고 합니다. 일본은 태음력을 폐지하고 양력을 채택한 후, 설 같은 명절을 챙기지 않고 12월 28일에 종무식을 하고 1월 3일까지 휴무를 갖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종무식과 시무식을 신정과 더불어 큰 행사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에 우리도 영향을 받은 것인데, 우리는 음력 명절을 지내므로 딱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연말에 휴가를 갖는다는 것에서 직원 입장에서는 괜찮기도 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12월 20일~30일 사이에 종무식을 하고, 1월 2일~5일 사이에 시무식을 합니다.

 

종무식과 시무식의 행사 순서

 

종무식과 시무식의 행사는 기업이 클수록 더 크고 성대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강당에서 하거나 호텔을 빌리거나 하는데, 기업 오너의 인사말이나 회사 성과나 목표 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종류	행사 순서
종무식	1. 개회사 2. 국민의례 3. 회사 구호나 사가 제창 4. 한해 경과보고 및 포상 5. 송년사 6. 건배제의, 다과, 식사 등 7. 식후행사 (이벤트 등) 8. 폐회식
시무식	1. 개회사 2. 국민의례 3. 임직원 신년인사 4. 대표자 인사말 5. 사업계획 및 신년 목표 발표 6. 부서별 신년 결의 7. 구호 및 사가제창 8. 다과회, 파티 9. 폐회식

 

 

종무식과 시무식의 변화

 

종무식과 시무식은 전통적인 행사이지만, 최근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색적인 행사를 하는 것인데, 튀는 방식의 종무식이나 시무식을 했다고 언론에 많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런 문화가 퍼져,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대기업에서는 틀에 박힌 행사를 바꾼답시고 문화행사 등을 도입했는데, 여기에 꼭 들어간 게 어이없게도 직원 장기자랑 같은 것입니다.

 

이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행사는 부서 할당과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야 하는 신입사원이나 말단 사원의 고충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간부들 보기 좋은 재롱잔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종무식과 시무식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업무의 마무리와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한 해의 성과와 목표를 공유하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가 단순히 형식적이거나 강제적이면, 직원들의 부담과 불만만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무식과 시무식은 직원들의 의견과 참여를 존중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진정한 의미의 종무식과 시무식이 되고, 회사의 발전과 직원들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